'축구 규칙' 웃통을 벗는 세레모니를 하면 경고를 받는 이유
축구경기에서 웃통을 벗는 세레모니를 하면, 무조건 경고가 주어지게 되는데, 이 행위에 대해 다양한 이유들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득점을 하게 되면 '원샷'이 잡히게 되는데, (유니폼 안에)이때 선수가 정치적, 종교적인 메시지를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물론 경기가 끝난 후지만)박종우 선수가 런던올림픽 당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세레모니를 했다가, 메달 박탈 위기까지 갔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스폰서를 배려하기 위함이라는 말도 있는데, 참고로 스폰서는 브랜드 홍보 효과를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한다고 합니다.
유니폼만 봐도 스폰서가 가득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만약 선수가 상의를 탈의해버린다면, (홍보 효과↓)스폰서로부터 반감을 살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문화적인 이유인데, 신체 노출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국가들도 있기 때문에, (배려하는 차원)제재를 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이 룰은 과거에 없었던 룰이었는데, 여자월드컵 결승 당시 미국의 브랜드 체스테인이 여자선수 최초로 상의탈의 세레모니를 했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체스테인이 입은 스포츠브라가 '핫 아이템'이 되면서 인기를 끌었는데 "선정적이고 상업적인 노출이었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 같은 룰이 생기게 됐다고 합니다.
그밖에 주심에 따라 경고를 받을 수 있는 세레모니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조롱하거나 혐오스러운 동작, 시간지체 등이 해당된다고 합니다.
실제로 카바니는 총을 쏘는 포즈를 취하다 경고를 받은 적이 있었고, 이동국도 코너킥 대를 발로 차는 세레모니를 했다가 경고를 받은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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