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3

[알쓸축잡] 승부차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고참급 선수)

본론에 앞서, 승부차기는 누구 한 명이 실수를 해야 끝나는 잔인한 게임으로 그 압박감이 크다고 합니다 이 승부차기 심리학에 대해 네덜란드 그로닝겐 의과대학 인체행동과학 센터에서 연구한 결과, 선수의 기술이나 컨디션보다 심리상태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고 하는데요 사실 승부차기는 키커가 유리한 싸움인데, 통상 키커가 찬 공은 0.4~0.55초 사이고, 키퍼가 반응하는 속도는 0.6초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키커 입장에서는 넣어봤자 본전인 상황이기 때문에, 압박감이 클수록 (실수할까 봐)볼을 높게 차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팀의 고참급 선수가 책임을 분산해주길 원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팀의 고참급 선수가 1번이나 5번 키커로 나왔을 때 승리할 확률이 높았다고 합니다

스포츠 2022.09.13

'빛광연' 이광연이 골키퍼가 된 이유

'한국 축구 골키퍼의 미래' 이광연은 원래 필드 플레이어(라이트백)로 축구를 시작했는데 (체중 때문에)당시 체력적인 문제로, 필드 플레이어로써 축구를 하기엔 무리라고 판단했고 집안 형편도 좋지 않아서, 아예 축구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때마침 골키퍼 자리가 비는 바람에 감독님의 추천으로 골키퍼를 하게 됐는데, 의외로 소질을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실 골키퍼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많이 선호하지 않는 포지션이다 보니, 굉장히 희소했는데 당시 골키퍼를 하면 충분한 지원을 해준다는 조건이 있어서, 그렇게 골키퍼 장갑을 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 라디오스타)

스포츠 2019.07.05

'수비 불안'이 한국 축구의 고질병이 된 이유

(월드컵 등)한국 축구 대표팀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경기를 치르면, 꼭 '수비 불안' 문제가 대두되는데, 이런 문제가 수십 년째 반복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일단 대표팀의 수비 불안 문제는 전문적으로 수비를 배운 선수가 적기 때문인데, K리그 수비수들만 봐도 원래는 미드필더, 공격수로 뛰다가 수비수로 전환한 케이스가 많다고 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유소년 시절부터 내려가야 하는데, 어린 선수들 대부분이 미드필더, 공격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기 때문에, 수비수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비수를 시키면 애들이 하기 싫어서 울기도 하는데, 골키퍼를 하라고 하면, 아예 축구를 안 하고 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시스템도 문제인데, 우리나라 축구는 감독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

스포츠 2018.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