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교체 선수는 선발 선수보다 체력적으로 안 힘들 거라고 생각하는데, 생각과 달리 교체 선수들이 훨씬 더 힘들다고 합니다. 경기장 밖에서 워밍업 하는 거 하고, 안에서 경기하는 거 하고는 호흡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인데, 호흡이 안 터지면 몸이 좀 무거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황희찬 선수가 투입된 지 20여 분 만에 다시 교체되는 모습에 사람들 모두가 의아해했는데, 이 역시 호흡 문제가 컸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전 국대 감독 차범근은 교체선수를 다시 뺀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랐는데, 교체선수를 다시 뺀다는 것은 자기 선택이 틀렸다는 걸 바로 인정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신태용 감독이 그만큼 예민하는 걸 느꼈고, 덧붙여 신태용 감독에게 그런 용기와 감각 그리고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