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4

[대화의희열3] 박지성이 말하는 차두리 피지컬

본론에 앞서, 박지성은 피지컬에 대해 '우리나라 선수와 유럽 선수가 같은 신체 조건이어도 힘에서 큰 차이가 난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차두리의 힘은 우리나라 선수의 힘이 아니라고 하는데요. 정말로 선수시절에는 차두리와의 몸싸움을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맞을 정도로 힘이 대단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2002년 당시 차두리와 몸싸움 훈련을 하던 코치의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차두리 피지컬에 대한 일화도 많다고 합니다

스포츠 2021.06.20

[대화의희열3] 박지성이 지도자 대신 행정가의 길을 걷게 된 이유

박지성은 현재 영국에서 축구 행정 관련 공부를 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전북 현대의 어드바이저(구단의 운영 방향과 시스템에 대한 조언을 하는 역할)로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많은 팬들은 박지성이 지도자의 길을 걷길 바랬는데, 박지성이 행정가의 길을 걷게 된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박지성은 히딩크와 퍼거슨과 같은 명장들 밑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나도 저들과 같이 좋은 감독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렇지 못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명장들의 공통점을 보면, 선수의 재능을 100%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면서, 상황에 따라 당근과 채찍질을 잘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지성은 본인이 감독이 되었을 때 '당근은 줄 수 있어도 그렇게까지 채찍질은 하지 못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

스포츠 2021.06.17

'수비 불안'이 한국 축구의 고질병이 된 이유

(월드컵 등)한국 축구 대표팀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경기를 치르면, 꼭 '수비 불안' 문제가 대두되는데, 이런 문제가 수십 년째 반복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일단 대표팀의 수비 불안 문제는 전문적으로 수비를 배운 선수가 적기 때문인데, K리그 수비수들만 봐도 원래는 미드필더, 공격수로 뛰다가 수비수로 전환한 케이스가 많다고 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유소년 시절부터 내려가야 하는데, 어린 선수들 대부분이 미드필더, 공격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기 때문에, 수비수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비수를 시키면 애들이 하기 싫어서 울기도 하는데, 골키퍼를 하라고 하면, 아예 축구를 안 하고 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시스템도 문제인데, 우리나라 축구는 감독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

스포츠 2018.07.13

'산소탱크' 박지성이 맨유에서 오랫동안 뛸 수 있었던 비결

본론에 앞서, 박지성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들이 모였다는 맨유에서 주전이 되기 위해 늘 고민과 노력을 해왔다고 합니다. 당시 박지성은 "내가 이 팀에 있는 이유는 감독이 나를 원해서 데려왔고, 나를 선택한 '장점'이 내게는 분명히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매년 뛰어난 선수들이 영입되는데, 내가 가지지 못한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볼 때면 "나는 무얼 해야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많았다고 합니다. 박지성은 고민과 노력 끝에 "단점을 보완하기보단, 내가 가진 '장점'에 집중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는데, 그렇다고 단점을 아예 생각 안 한건 아니었다고 합니다. 즉, "새로 배울 수 있는 것에 대한 탐구는 계속하되, 지금 가진 장점을 가만히 내버려 두어선 안 된다"는 생각..

스포츠 2018.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