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2

안정환이 선수 시절 '미드필더'들에게 밥을 자주 샀던 이유

안정환은 선수 시절 미드필더 동료들에게 밥을 많이 샀었는데, 바로 좋은 패스를 받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아닌 것 같지만, 선수들의 친분이 운동장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예를 들어 완벽한 득점 찬스에 놓인 상황에서 미드필더가 포워드에게 볼을 줘야 할 때, 두 사람이 있다고 치면 더 친한 사람한테 볼을 주게 된다고 합니다. "인맥이 필요한 거냐"고 오해할 수 있는데, 희한하게도 친한 선수가 눈에 더 잘 보인다고 합니다. 즉, 그만큼 동료와의 관계는 개인의 기량만큼이나 중요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농구천재' 허재의 경우에는 볼을 배급해주는 가드 포지션이었는데, 반대로 본인이 포워드들에게 밥을 많이 사줬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득점이 돼야 나의 어시스트도 인정을 받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단체 ..

이슈거리 2019.07.24

일본 스포츠가 '패스'를 중요시하는 이유(ft. 오오기)

일본은 예로부터 혼자서 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것을 더 중요시 여기는데, "세 명이 모이면 산과 같은 지혜를 얻을 수 있다"라는 속담도 있다고 합니다. 즉, 개인플레이보다 팀플레이가 몇 배의 효과를 더 거둘 수 있다는 말인데, 일본 스포츠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고 합니다. 일본 축구는 '스시타카'라고 해서 패스를 많이 하는 플레이로 정평이 나있고, 일본 농구 역시 슛 횟수보다 패스 횟수가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사실 점유율을 지키는 게 승리의 지름길이 될 수 있겠지만, (치명적인 단점)워낙 팀워크를 중시하다 보니 적극적으로 하는 선수가 별로 없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항상 마지막 슛은 외국인 선수들이 많이 하는 편인데, 일본 문화 특성상 나서기를 싫어하고, (실패하면 미안해)피해를 주기 싫어하는 이유도 ..

이슈거리 201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