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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때문에 사라진 한반도의 동물들

DaCon 2017. 9. 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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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강치



문재인 대통령이 착용해 화제가 된 넥타이가 있었는데, 화제의 이유는 넥타이에 그려진 동물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이 동물은 몸길이 약 1.5~2.5m에 헤엄치기 좋은 지느러미발을 가지고 있고, 약 25년의 평균 수명을 가지고 있는 '독도의 수호신' 강치라고 합니다.



1794년 정조실록 중 "가지도에 가서 보니 가지어 네다섯 마리가 놀라며 뛰어 올라왔다"는 내용이 실려있는데, 실제로 독도에 가지(강치)가 많아 가지도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19세기 초반까지 독도에 약 4만~5만 마리의 강치가 서식하고 있었는데, 1905년 일본의 수산업자 나카이 요자부로가 강치 가죽으로 돈을 벌겠다는 야욕 때문에 독도의 강치를 마구잡이로 포획했다고 합니다.



마구잡이로 포획된 강치 가죽은 가방으로 만들어졌고 심지어 기름까지 짜 비누로 만들졌는데, 8년간 일본인들이 살육한 강치만 14,000여 마리라고 합니다.



광복 후 1947년 울릉도와 독도에 학술조사단이 처음으로 파견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놀랍게도 독도에서 강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강치를 발견한 학술조사단은 기쁜 마음에 사진 기록까지 남겼지만, 세계 환경보호 국제기구인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1950년대 이후 신뢰할 수 있는 목격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1994년 독도의 강치를 멸종 동물로 지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 해수구제사업



일본은 한반도에 위험하고 해로운 동물을 없대는 명목으로 조선 호랑이, 조선 표범, 산양, 멧돼지, 삽살개 등 한반도의 동물들이 무참히 학살했다고 합니다.



특히, 경북 경주지역의 토종개 동경이가 일본이 상서롭게 여기는 상상의 동물 '고마이누'와 닮았다는 이유로 무참히 학살당했다고 합니다.



해수구제사업으로 인해 조선 호랑이와 조선 표범은 결국 한반도에서 모습을 감췄지만, 다행히도 동경이와 삽살개는 복제에 성공하면서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동경이는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삽살개는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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