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2

오래된 홍어가 썩지 않고 삭는 이유

전라남도 신안군에 위치한 섬 흑산도의 앞바다는 홍어의 메카로 불린다고 합니다. 삭힌 홍어는 교통 과정에서 탄생되었다고 합니다. 과거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물건(생선)을 운송하는데 긴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긴 이동시간 탓에 생선들이 쉽게 상하는 일이 많았는데, 유일하게 상하지 않았던 생선이 홍어였다고 합니다. 연골어류로 불리는 홍어, 가오리, 상어 등은 삼투압 작용을 통해 체내의 요소를 피부로 배출하여 몸속의 수분을 지킨다고 합니다. 즉, 소변을 피부로 배출하는 것인데, 죽은 후 요소가 암모니아로 분해되면서 잡균을 죽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홍어를 긴 시간 동안 방치해도 썩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여담으로 홍어삼합은 홍어를 즐겨 먹는 전라도에서도 잔칫상에 빠지지 않는 필수 음식이라고 합니다...

이슈거리 2017.09.01

경상도 음식에 대한 편견 몇 가지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전라도는 잔잔한 바다와, 풍부한 자원, 넓은 평야를 고루 갖추고 있어 음식을 만들기에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경상도 음식이 전라도 음식과 비교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경상도 음식에 대해 "맵다" "짜다" "감칠 맛이 없다"라는 평가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타 지역에 비해 음식들이 자극적인데, 이 자극적인 맛이 맛 평가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6.25 전쟁 당시 경상도 지역은 피난민들의 집결지였다고 합니다. 당시 경상도 사람들이 없는 형편에도 피난민을 위해 음식을 내주었는데, 전쟁 중이라 수준이 떨어지는 음식들을 내주다 보니 "경상도 음식은 맛이 없다"라는 편견이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 경상도는 타 지역에 비해 중공업, 상공업이..

이슈거리 2017.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