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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이 출루에 강한 우투좌타 대신 우투우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DaCon 2018. 2. 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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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이종범은 선수 시절 (오른손으로 던지고, 오른손으로 치는)우투우타로 활동했는데, 이종범이 우투우타로 시작하게 된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본론에 앞서, 우투우타보다 우투좌타가 출루에 굉장히 유리한데, 베이스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오른쪽보다 왼쪽에서 달릴 때 약 3m 정도가 더 빠르다고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이종범이 (출루에 유리한)우투좌타가 될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는데, (1979년 3월)야구를 시작했던 당시에는 야구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왼손 글러브가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야구는 대부분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이 했기 때문에, 글러브를 살 수 있는 형편도 아니어서 신문지나 비료포대로 글러브를 손수 제작해 야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환경, 형편 등)이런 이유로 오른손이 습관화되어버렸고, 당시 감독님도 오른손으로 시키다 보니 자연스럽게 우투우타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는 우투좌타인데, "왼손으로 쳐보는 게 나중에 장점이 많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아들에게 조언을 한 결과라고 합니다.



덧붙여, 야구 꿈나무들에게 우투좌타를 강요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재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오른손으로 힘을 쓰는 재능이 있는 친구들은 오른손으로 쳐야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강호동의 아들 시후는 (현재 야구를 배우고 있는 중)강호동의 욕심으로 우투우타에서 우투좌타로 전향했는데, 금세 야구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 토크몬 (해태)기아타이거즈 넥센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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