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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NBA 진출'에 실패한 이유

DaCon 2018. 6. 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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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서장훈은 고등학교 졸업 후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고, 국가대표까지 하면서 "한국에서 할 건 다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항상 더 큰 세계를 향한 야망이 있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상대팀들의 견제로 계속 부상을 당하다 보니 '한국 경기에 대한 회의감'을 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한국 경기에 대한 회의감과 더 큰 세계를 향한 야망이 서장훈의 마음을 움직이기 시작했고, 결국 한국을 떠나 '미국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푼 기대도 잠시, 미국 유학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는데, 그때만 해도 세계가 글로벌화됐던 시절이 아니어서 미국 진출에 대한 정보가 무지했었다고 합니다.



당시 서장훈은 "미국 대학팀에서 농구하다가 눈에 띄면 NBA 가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사실 그 생각부터가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서장훈이 소속된 대학에는 룰이 있었는데, "미국으로 전학을 온 학생은 1년 동안 시합을 나갈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1년 동안 연습만 했는데, 게다가 농구에 비전이 없는 학교로 가는 바람에 농구에 대한 의욕도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마침 연세대 최희암 감독님으로부터 "그러지 말고 한국으로 와라"라는 연락을 받았는데, 서장훈은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이 급히 귀국을 서두르게 됐다고 합니다. 



사실 서장훈은 어렸을 때부터 큰 관심을 받다 보니, 갓 유명해진 연예인 같은 기분이 늘 있었고, 사람들의 관심에 대해 "당연하다"는 생각을 가졌었다고 합니다.



또한, "내가 미국 가면 한국 농구계가 난리 나겠지?"라는 생각도 했었는데, 막상 현실을 보니 한국 농구계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최희암 감독님이 "너희가 인기 있다고 건방 떠는데, 조그만 연필이라도 만들어서 팔아봤냐" "너희가 생산적인 사람도 아니고, 너희가 농구 안 해도 사람들이 사는데 지장 없어"라는 조언을 해주신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당시에는 감독님의 말이 귀에 잘 들어오지 않았는데, 미국에서 이런저런 일을 겪다 보니 감독님의 조언이 절실하게 와닿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땐, 엄청 겸손해져서 돌아오게 됐다고 합니다.

(ⓒ 무릎팍도사 MBC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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