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3

'경상도 사람들' 지역별로 성향이 다 다르다?

일반적으로 경상도 사람들은 말투나 표정이 무뚝뚝한 사람이 대부분인데, 경상도 안에서도 (지역별로)성향이 다 다르다고 합니다. 가장 성격이 급한 지역은 창원시와 남해군인데, 이 지역은 예로부터 (거친 직업)장사를 많이 해 온 지역이었다고 합니다. 경상도 사람들에게 사는 곳을 물어보면, 대구는 "대군데예~" 부산은 "부산입니더!"라고 하는 반면, 마산은 짧고 굵게 "마산!"이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특히, 마산은 경상도 사람들도 무서워하는데, 다른 경상도 지역에 비해 (반말 등)말을 거칠고 강하게 한다고 합니다. 덧붙여, 말이 센 거로 치면 삼천포도 무시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밀양 사람들 역시 억세고 꿋꿋하기로 유명한데, 실제로 세종 7종 편찬 '경상도 지리지'를 보면 경상남도 밀양 사람들에 대해 '호 투..

이슈거리 2017.10.24

경상도 음식에 대한 편견 몇 가지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전라도는 잔잔한 바다와, 풍부한 자원, 넓은 평야를 고루 갖추고 있어 음식을 만들기에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경상도 음식이 전라도 음식과 비교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경상도 음식에 대해 "맵다" "짜다" "감칠 맛이 없다"라는 평가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타 지역에 비해 음식들이 자극적인데, 이 자극적인 맛이 맛 평가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6.25 전쟁 당시 경상도 지역은 피난민들의 집결지였다고 합니다. 당시 경상도 사람들이 없는 형편에도 피난민을 위해 음식을 내주었는데, 전쟁 중이라 수준이 떨어지는 음식들을 내주다 보니 "경상도 음식은 맛이 없다"라는 편견이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 경상도는 타 지역에 비해 중공업, 상공업이..

이슈거리 2017.08.22

경상도 사람들이 문어를 제사상에 올리는 이유

우리나라는 유교 문화의 영향을 받아 문(글월 문)을 숭상한다고 합니다. 문어를 한자로 풀이하면 문(글월 문) 어(물고기 어)로 풀이되는데, 이는 유학자들이 문어를 보고 이 생물은 먹물이 들어있으니까 "너는 문어다"라고 이름을 지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덧붙여 옛 조상들은 문어를 먹으면 나에게도 먹물이 많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문어는 동물 중에 제일 큰 신경세포를 가지고 있는 종 중에 하나고 뇌도 좋아 도구 사용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옛부터 문어가 영특한 동물로 유명하다 보니 문어를 아예 괴물로 취급해 사람을 공격하는 형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슈거리 2017.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