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밥 한 번 먹자"라고 하는 건 인사치레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반대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식사 한 번 하시죠"라고 하는 건, 윗사람과 친분을 쌓고 싶을 때 하는 정중한 요청이라고 합니다. 이분법적인 사고가 지배했던 한국 사회에서 "우리 일 끝나고 밥 한 번 먹자"라는 말은 빈말인 동시에 동지애를 확인하는 말과 같다고 합니다. 그 밖에 밥값 계산은 권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볼 수 있는데, 주로 돈을 내는 사람을 보면 (나이, 사회적 지위 등)권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주변에서도 스스로 형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런 사람은 조직 내에서 권력 있는 사람으로 대우받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런 사람이 동생들과 식사 후 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