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거리

"밥 한 번 먹자"는 말에 숨겨진 의미

DaCon 2017. 12. 28. 12:24
반응형


일반적으로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은 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밥 한 번 먹자"라고 하는 건 인사치레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반대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식사 한 번 하시죠"라고 하는 건, 윗사람과 친분을 쌓고 싶을 때 하는 정중한 요청이라고 합니다.



이분법적인 사고가 지배했던 한국 사회에서 "우리 일 끝나고 밥 한 번 먹자"라는 말은 빈말인 동시에 동지애를 확인하는 말과 같다고 합니다.



그 밖에 밥값 계산은 권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볼 수 있는데, 주로 돈을 내는 사람을 보면 (나이, 사회적 지위 등)권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주변에서도 스스로 형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런 사람은 조직 내에서 권력 있는 사람으로 대우받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만약 이런 사람이 동생들과 식사 후 돈을 내지 않는 일이 반복되면 "형 형 거리면서 밥값도 안 내네"라고 씹히고 나중엔 권력을 상실하게 된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식사 초대 자리에서도 권력을 확인할 수 있는데, 초대에 응했는데도 아무도 오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권력이 없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고 합니다.

(ⓒ 고수외전 내부자들 SBS스페셜 형 심진화인스타그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