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게를 예로 들면)줄을 서야 먹을 수 있었던 국수 맛집이 장사가 잘 돼서 기쁜 마음으로 (확장 이전)테이블을 늘렸는데, 오히려 전보다 손님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 문제는 우선적으로 손님들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하는데, 일단 줄을 서서 먹었던 가게에 대기줄이 사라지면 '의아함'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대기줄에 대한 의아함을 느낀 손님들이 식당 안에 텅텅 빈 테이블까지 보면 "가게가 예전만 못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렸다 먹는 게 맛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람 심리가 그렇다고 합니다. 즉, 이것 역시 맛집에서 느끼는 또 다른 맛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되는 것이 있는데, 가게를 옮길 때 가격도 함께 인상해버리는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