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3

이종범이 아들 이정후의 '메이저리그행'을 반대하는 이유

본론에 앞서, 이정후 선수는 '종범신' 이종범의 아들이자, 차후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야구 천재'라고 합니다. 발전속도가 빠르다 보니 '메이저리그'에 대한 얘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이종범은 아들의 메이저리그행을 적극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도전'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을 수 있으나, (높은 연봉, 큰물에 흔들려서)무턱대고 갔다가 실패하고 돌아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스타일도 중요한데, 이정후는 홈런을 많이 치는 장타형보다는 '단타형'에 가깝기 때문에, 이런 스타일은 미국보다 일본이 적합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해외진출을 한다면 "일본 무대가 맞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참고로 이정후에게 바람을 넣는 사람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합니다. 실제로, 이정..

스포츠 2019.01.04

운동선수가 돈을 따라가면 안 되는 이유(feat. 이종범)

이종범은 1998년 6월 일본 진출을 한지 얼마 안 됐을 시점에 팔꿈치 골절상이라는 큰 부상을 겪었는데, 그때 느낀 감정이 있었다고 합니다. 야구는 물론, "스포츠는 돈을 따라가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는데, 이게 어떤 의미냐면, 당시 도루를 하면 구단에서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도루 20개를 성공하면 2,000만 엔(약 2억 원)이 지급되고, 한 개를 추가할 때마다 100만 엔(약 1,800만 원)이 추가 지급이 됐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종범은 "잘만 하면 금방 큰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욕심이 앞서게 되었는데,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이유 역시 무리한 출루를 시도하다 다친 것이라고 합니다. 부상 이후 전성기 때로 돌아가지 않은 타격폼과 상대 투수들의 집요한 몸 쪽 견제 때문에 공에 대한..

이슈거리 2018.02.07

이종범이 출루에 강한 우투좌타 대신 우투우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전설 이종범은 선수 시절 (오른손으로 던지고, 오른손으로 치는)우투우타로 활동했는데, 이종범이 우투우타로 시작하게 된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본론에 앞서, 우투우타보다 우투좌타가 출루에 굉장히 유리한데, 베이스가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오른쪽보다 왼쪽에서 달릴 때 약 3m 정도가 더 빠르다고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 이종범이 (출루에 유리한)우투좌타가 될 수 없었던 이유가 있었는데, (1979년 3월)야구를 시작했던 당시에는 야구가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왼손 글러브가 없었다고 합니다. 또한, 야구는 대부분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이 했기 때문에, 글러브를 살 수 있는 형편도 아니어서 신문지나 비료포대로 글러브를 손수 제작해 야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환경..

이슈거리 201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