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은 16살 때부터 훈련소 입소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 시절에는 훈련의 옳고 그름을 따질 새 없이 선배들의 교육 현장을 따라다니며 어깨너머로 배웠던 게 전부였다고 합니다. 당시 너무 충격적인 훈련 장면을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손'을 가르칠 때 30cm 자로 앞다리를 때리는데 자를 들면 강아지가 아프다고 손을 내민다고 합니다. 그때 내민 앞발과 악수를 하고, 보상으로 간식을 주면서 '손'을 가르쳤는데, '앉아' 훈련도 마찬가지였다고 합니다. 목줄을 당기면 앞다리가 들리는데, (숨을 쉬려고)그때 뒷걸음질을 치다가 털썩 앉게 된다고 합니다. 그때 목줄을 놓고 '앉아'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강형욱은 이런 훈련 방식에 대한 거부감을 느껴서 해외 연수를 떠날 결심을 했는데, 막노동을 해서 해외 연수 자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