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3

[대화의희열3] 박지성이 지도자 대신 행정가의 길을 걷게 된 이유

박지성은 현재 영국에서 축구 행정 관련 공부를 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전북 현대의 어드바이저(구단의 운영 방향과 시스템에 대한 조언을 하는 역할)로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많은 팬들은 박지성이 지도자의 길을 걷길 바랬는데, 박지성이 행정가의 길을 걷게 된 이유가 있었다고 합니다 박지성은 히딩크와 퍼거슨과 같은 명장들 밑에서 선수생활을 하면서 '나도 저들과 같이 좋은 감독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그렇지 못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하는데요 명장들의 공통점을 보면, 선수의 재능을 100% 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면서, 상황에 따라 당근과 채찍질을 잘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지성은 본인이 감독이 되었을 때 '당근은 줄 수 있어도 그렇게까지 채찍질은 하지 못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

스포츠 2021.06.17

히딩크 감독이 '셔틀런'을 강조했던 이유

본론에 앞서, 히딩크 감독은 축구의 기본으로 '체력'을 꼽았는데, 체력도 신체적인 체력과 정신적인 체력으로 나눠서 본다고 합니다. 우선 폭발력을 위해 신체적인 체력을 키울 필요가 있지만, 본인보다 큰 선수를 상대로 당당히 싸울 수 있는 정신적인 체력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히딩크 감독은 2002년 당시 지옥의 체력 훈련으로 불리는 '셔틀런'을 실시했는데, 참고로 셔틀런은 신호음에 맞춰서 20m 구역을 왕복해서 달리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셔틀런의 효과는 대단했는데, 잉글랜드,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비롯해 월드컵 무대에서도 유럽팀을 상대로 지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2002년 당시 대표적으로 차두리, 박지성, 이영표가 셔틀런 성적이 좋았고, 윤정환, 안정환은 셔틀런 ..

스포츠 2018.11.06

이동국이 말하는 '2002 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 이유

이동국은 (최연소 국가대표)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면서 대표팀 간판공격수로 성장했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2002 월드컵'에는 나설 수 없었다고 합니다. 당시 이동국은 2002 월드컵을 앞두고 "내가 대표팀에서 해온 게 있는 게 당연히 나를 뽑겠지"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동국은 히딩크 감독님으로부터 "게으르다"라는 평가를 받으며, 결국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당시 이동국은 "스트라이커는 골만 넣으면 내 몫은 다 한 거다"라는 철학이 강했던 반면, 히딩크 감독님은 "공격수라도 팀을 위해 수비도 해줘야 하고, 많이 움직여 줘야 한다"는 철학이 강했다고 합니다. 지금은 히딩크 감독님의 말이 충분히 이해되고, 맞는 말이라고 생각하지만, 당시 이..

이슈거리 2018.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