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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적인 눈으로 바라본 '서울의 인구 증가' 이유(feat. 유현준)

본론에 앞서, 과거 (지금의 종로와 중구 일대)한양은 약 20만 명이 거주하는 작은 도시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당시 조선 전체의 인구 수는 약 800만 명) 당시 한양 일대는 일제강점기에 성벽이 허물어지면서 '경성부'라는 이름으로 확장됐는데, (일본군 주둔지역과 공업 지역을 포함)경성부가 확대되면서 인구 수도 증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서울은 60년대 400만 명, 70년대 800만 명을 돌파했고, 산업화에 맞물리면서 서울 집중은 더욱 가속화되어 1980년대부터 서울은 1,000만 명이 넘는 거대 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건축가 유현준은 건축가적인 시선을 봤을 때, 서울 인구의 증가는 '보일러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합니다. 보일러는 모든 사람을 땅 주인으로 만들어준 도구라고 말할 수 있..

이슈거리 2018.01.25

우리나라가 '인구가 많았을 때' 있었던 일

우리나라 정부는 한때 앞으로 태어날 인구를 조정하는 충격적인 가족계획 방법을 시행했는데, 실제로 1962~1996년까지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엔 인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혜택도 탄생했는데, 대표적으로 군 제대 후 반드시 가야 하는 예비군 훈련 중 정관수술을 한 사람은 합법적으로 빠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비군 훈련은 국가의 부름이기 때문에 생업을 포기하고 훈련에 꼭 참가해야 하는데, 정관수술을 한 사람들에 대해 훈련 잔여 시간 면제, 아파트 분양 우선권 부여, 수술비 면제 등의 각종 혜택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그밖에 집집마다 콘돔 배포, 피임 지원금 등이 시행되었고, 현재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건강보험 혜택도 한때 정부에서는 셋째 아이의 건강보험 적용을 불가했다고 합니다.

이슈거리 2017.10.31

'저출산-고령화' 20년 후 한국에서 사라질 업종들

우선 대형마트가 가장 위험하다고 합니다. 대형마트는 2000년대 초반 황금기를 누렸는데, 2000년대 초반은 4인 가구가 제일 많았던 시절이라고 합니다. 4인 가구가 많았기 때문에, 대형마트에서 일주일 치 장을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엔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사는 규모가 작아졌다고 합니다. 반면, 일본의 생활잡화점인 다이소는 7년 사이에 341개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황금기를 누리고 있는데, 특히 노인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노인들은 대형마트보다 동네 소매점을 선호했는데, "싸고 가까워서"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고 합니다. 올리브영, 에뛰드하우스 등의 뷰티숍도 미래 전망이 어두운데, 이런 곳은 주로 20대 초반이 메이크업을 처음 시작할 때 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즉, 20대 초반을 ..

이슈거리 2017.10.01

대통령 당선에 '인구'가 중요한 이유

미국 대선 당시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 조금 이상한 것 같아"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결과는 46.1%의 지지율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합니다. 조영태 인구학 박사에 따르면 "사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트럼프 당선의 핵심은 '인구'였는데, 인구는 정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멕시코 같은 곳에서 젊은 사람들이 계속 넘어오다 보니, "미국이 다른 인종들의 나라로 변하면 어쩌지"하는 우려 때문에 많은 백인들이 '백인우월주의'인 트럼프를 지지한 것이라고 합니다. 조영태 인구학 박사는 스페인어를 쓰는 히스패닉(중남미계 이주민)이 유독 많았던 미국 텍사스에서 유학을 하던 시절, 특이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영어를 잘 못하던 남미 유..

이슈거리 2017.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