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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주도에는 말이라는 동물이 없었다?

DaCon 2017. 6.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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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제24대 왕 원종은 몽골 황실을 등에 업고 무신정권을 무너뜨리는데 앞장섰다고 합니다.



이에 반발한 삼별초(무신정권의 사병)는 무기를 훔치고 일제히 봉기에 나섰다고 합니다. 심지어 왕온이라는 새로운 왕까지 추대해 원종과 몽골에 대항했지만 고려 정부와 몽골 연합군에 패배하면서 세력을 잃어갔고 결국 제주로 건너가 항쟁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삼별초는 제주를 기반으로 무신정권의 부활과 함께 강력한 해상왕국을 염원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1273년 여몽연합군에 의해 완전히 진압당하면서 삼별초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삼별초 진압 이후 원나라는 제주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제주에 탐라총관부를 설치해 직접 제주도를 통치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마전술을 펼치며 대제국을 건설한 원나라(몽골)에게 말은 굉장히 중요했는데 제주는 섬이라 말이 도망갈 데가 없었고 넓은 초원지대를 가지고 있어 말 방목에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제주도 말의 역사가 시작되었는데 특히, 제주 조랑말은 예를 들어 안장에 500원 짜리를 동전을 올려놓으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안정적인 주법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활을 쏘던 기마병들에겐 최고의 무기였던 제주마는 오늘날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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