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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효과' 무턱대고 푸드트럭 창업하면 안 되는 이유

DaCon 2017. 8. 1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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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의 뒤를 이어 '재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이훈은 스포츠센터 사업으로 진 빚만 약 32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평소에 운동에 관심이 많았던 이훈은 2005년 무술 감독 정두홍과 함께 스포츠센터 사업을 시작했다가 2008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스포츠센터 사업을 이어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혼반지를 팔 정도로 전력을 다했는데 당시 스포츠센터 지점만 7~8개, 지점 당 회원 수만 2,000여 명에 달했고 8년 동안 월세 100억 원, 인건비 90억 원이 들어갈 정도로 어마어마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스포츠센터가 입점해 있던 건물의 건물주가 계약해지 요구 및 명도소송을 제기하면서 몰락을 겪게 되었다고 합니다. 명도소송으로만 10억 원 이상의 손해를 보게 되었고, 당시 친한 후배에게 사기까지 당해 '먹튀' 논란을 덮어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훈은 직원들의 밀린 퇴직금을 지급하기 위해 연극 활동, 건강보조식품 모델, 정력 팬티 모델 등 여러 활동을 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해 결국 지난 2월 일반회생 절차를 신청한 뒤 빚을 차근차근 갚아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최근 방송을 통해 이훈이 "빚을 갚기 위해 푸드트럭을 시작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 빚을 갚기 위한 발판으로 푸드트럭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훈이 푸드트럭을 하는 진짜 이유는 자신감과 희망을 얻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즉, 언젠간 본업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훈에게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푸드트럭으로 얻는 수익은 소상공인들과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방송을 보고 푸드트럭 창업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현실은 굉장히 고달프다고 합니다. 사실상 노점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기존 상인과 마찰을 빚을 수밖에 없고, 그 밖에 무수히 많은 변수와 단점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일단 기존에 자리를 선점한 경쟁업체가 즐비하고 장사가 가능한 요일이 적으며 솜사탕 같은 메뉴는 기후변화에 민감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하루 매출이 운이 좋으면 30만 원, 운이 나쁘면 10만 원 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푸드트럭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고 합니다. 실제로 푸드트럭 10대 중 다수가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데, 중고차 시장만 가도 푸드트럭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성공한 푸드트럭들의 경우 이미 기업화된 경우가 다수이기 때문에, 방송을 보고 무턱대고 푸드트럭을 창업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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