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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인형 뽑기'에 중독되는 이유

DaCon 2017. 12. 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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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인형 뽑기방. 번화가에 가보면 건물 전체가 인형 뽑기방인 곳도 있는데, 잘 되는 인형 뽑기방은 (인건비X, 현금 장사)한 달 순수익만 7~8천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솔직히 인형 뽑기는 쓸데없는 짓이라고 합니다. 적게는 천 원~이천 원, 많게는 만 원~이만 원을 투자해 겨우 인형 하나를 뽑아가는데, 이 행위에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볼 땐, 시간과 돈을 다 버린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인형을 뽑는 사람 입장에서는 인형 뽑기에 집중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평상시에 시달리던 잡념을 잊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 이유에서 그런지, 원래 인형 뽑기방은 노량진의 고시촌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주입식 암기 공부와 보이지 않는 미래에 지친 고시생들에게 인형 뽑기방은 단돈 천 원으로 힐링할 수 있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가 인형 뽑기에 중독되는 또 이유는 도박이나 낚시의 중독성과 같은데, "작은 비용에도 큰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중독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고 합니다. 저렴한 게임비 때문에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뽑기에 중독되면 돈을 잃는 속도가 느릴 뿐이지 결국에는 다 탕진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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