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14

UFC 선수들이 '체중감량'에 실패하는 이유(ft. 김동현)

본론에 앞서, UFC 선수들은 보통 시합을 앞두고 약 12~13kg 정도를 감량하는데, (하루에 5~6kg 감량)특히 마지막은 '수분'을 빼는 작업에 몰두한다고 합니다. 김동현의 경우, 뜨거운 열탕에 들어갔다가, 땀복과 수건으로 꽁꽁 싸매는데, 수분이 다 빠질 때까지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한다고 합니다. 수분이 정말 안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마지막 100g이 안 빠져서 삭발까지 하는 선수들도 있고, 몇 백 그램 때문에 (체중감량 실패)벌금을 내는 유명 선수들도 많다고 합니다. (체중 감량=경기력에 큰 영향)이런 이유로 체중 감량에 큰 부담이 없는 선수들이 시합 때, 성적을 잘 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참고로, 수분을 뺸다는 건 건강에 매우 치명적인 일이기 때문에, (미리 하면 진짜 큰일 나)유명 프로..

이슈거리 2018.07.30

최홍만이 밝히는 효도르와 경기를 하게 된 이유

최홍만과 효도르의 경기가 성사되면서 당시 엄청난 주목을 받았는데, 사실 최홍만은 "효도르와 경기를 할 수 있겠냐"라는 제안을 불과 5일 전에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너무 갑작스러운 제안에 거절을 할 수밖에 없었고, (최홍만 입식타격 VS 효도르 MMA)경기 스타일 면에서도 완전히 다르다 보니 거부감이 들었다고 합니다. 최홍만이 제안을 거절하자, "흥행을 위해서라면 경기를 뛰어야 한다"라는 주최 측의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결국 시합 3일 전에 출전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턱 없이 부족한 시간+애초에 최홍만에게 불리했던 룰)경기 3일 전부터 훈련에 들어갔고, 그라운드 기술도 이틀 정도 밖에 배우지 못한 채, 경기에 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최홍만은 효도르와의 경기에서 입식타..

이슈거리 2018.05.30

펀치가 스치기만 해도 KO 되는 이유

일반적으로 (프로 복서 기준) 펀치의 강도는 약 500Kg 정도 된다고 합니다.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의 경우 1t에 가까운 펀치력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UFC 경기를 보면 펀치가 스치기만 해도 KO 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펀치가 몸이 아닌 머리에 맞았을 경우 해당되는 사항이라고 합니다. 뇌에는 뇌척수액이 있는데, 머리를 맞으면 뇌척수액이 흔들리게 되어 정신을 차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즉, 뇌척수액이 다시 안정되면 정신을 차릴 수 있지만 뇌척수액이 심하게 흔들리는 경우 스치기만 해도 쉽게 KO를 당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목근육이 맷집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맷집이 좋다는 말은 목이 두껍다는 말과 같은데, 목이 두꺼워야 뇌척수액 흔들림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

이슈거리 2017.07.06

UFC 선수들이 계체량에서 도발하는 이유

UFC, 복싱 등의 격투 스포츠에서 선수들 간의 기싸움을 흔히 볼 수 있는데, 특히 계체량 도중 상대의 심기를 건드리는 욕설, 도발 심지어 몸의 대화까지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기싸움은 불안감과 공포감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일명 초두효과(먼저 제시된 정보가 추후 알게 된 정보보다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이용하는 것인데, 격투 스포츠 세계에서는 상대에게 공포심을 각인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사실 기싸움은 생존을 위한 약자의 행동이라고 합니다. 격투기 분석가에 따르면 경기 시작 전에 선수들이 어떤 표정을 짓는지와 경기의 결과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경기 전 웃음을 짓거나 도발을 한 선수가 더 많이 패배했다고 합니다.

이슈거리 2017.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