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오취리 6

샘 오취리가 '가나에서 결혼' 하기를 망설이는 이유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거의 9년을 넘게 살다 보니 가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멀어진 상태인데, 이 상황에서 결혼을 하면 "하객으로 가족 말고는 아무도 안 올까 봐" 고민이 크다고 합니다. 사실 부모님은 "가나에서 결혼식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확고하신 편인데, 샘 오취리는 더 많은 친구가 생긴 한국을 두고 "굳이 가나에서 결혼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가나의 결혼 적령기는 25세로 한국보다 굉장히 빠른 편인데, 이런 이유로 집에서는 "무조건 30살 전에는 결혼을 해라"라고 해서 현재 큰 고민에 빠진 상태라고 합니다. 여담으로 한국여자와의 결혼에 대해 샘 오취리 어머니는 "아들이 원한다면 한국여자와 결혼해도 좋다"는 생각이시고, 의외로 아버지는 "한국여자와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이슈거리 2018.05.30

샘 오취리가 대학 시절 '흑인 음악 동아리'에 가입하게 된 계기

'가나 유학생' 샘 오취리는 부푼 기대를 안고 서강대학교에 입학했는데, 당시 한국 친구들이 자신을 어려워해서 친구를 사귀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참 동안 외로웠는데, 학교를 돌아다니다 보니까 '동아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아리에 가입하면 친구들 사귈 수 있겠다"라는 생각으로 여러 동아리를 알아봤는데, 그중에서 눈에 띄는 동아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흑인 음악 동아리'였는데, 직접 가보니까 (흑인 음악 동아리인데)흑인이 한 명도 없어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당시 랩, 노래 등 동아리 가입 심사 절차가 있었는데, 샘 오취리가 마이크를 잡자마자 (드디어 진짜가 나타났다)반갑게 환호해주었다고 합니다. 샘 오취리는 흑인 음악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고, (..

이슈거리 2018.02.23

샘 오취리가 가나에서 사업가로 성공할 예감이 드는 이유

'가나 원빈'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접한 물티슈의 장점과 편리함을 보고, 나중에 가나로 돌아가면 물티슈 사업을 할 것이라고 합니다. 가나는 물티슈가 보편적이지 않은데, 실제로 샘 오취리가 물티슈를 달라고 하자, 그냥 큰 수건을 물에 적셔서 줬다고 합니다. 또한, 가나는 웬만하면 음식으로 손으로 먹기 때문에, "물티슈는 굉장한 히트 아이템이 될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냉장고를부탁해 미운우리새끼)

이슈거리 2018.02.22

'차기 가나 대통령' 샘 오취리가 대단한 이유

본론에 앞서, 샘 오취리는 2009년 국비장학생으로 한국에 오게 됐는데, 사실 한국에 대해 잘 몰랐고 솔직히 관심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 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발전한 나라여서 놀랐지만, 동시에 차가운 시선, 차별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한국생활 초기 단역 배우 알바로 당시 미군 병사 역을 받았는데, 관계자가 오더니 (아프리카인 선입견)"가나 사람이라고 말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건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 거주하는 흑인들이 단역에 출연하게 되면 주로 깡패, 소매치기, 도둑 등의 배역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샘 오취리는 단역 배우 알바 말고도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여러 영어 학원에 지원했지만 흑인, 특히 아프리카사람이라는 이유로 매번 떨어졌다고 합니다. 샘 오취리는 인종..

이슈거리 2018.02.12

샘 오취리가 방송에 출연하는 이유

국비장학생으로 한국땅을 밟은 샘 오취리. 샘 오취리는 어느 날 한국에서 사귄 외국인 친구를 통해 "인종차별 문제로 TV에 출연하는데, 같이 출연하지 않을래?"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합니다. 샘 오취리 역시 이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서 방송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는데, 방송 출연이 생각보다 큰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겪은 "(인종차별)안 좋은 경험들을 어떻게 하면 좋게 바꿀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다가 방송 출연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합니다.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에 사람들의 인식도 점차 바뀔 거라 생각했고, 무엇보다 흑인에 대한 선입견을 깨기 위해 방송 출연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샘 오취리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에서도 K-POP, 한..

이슈거리 2017.10.25

샘 오취리가 한국에서 겪은 차별 2가지

1. 식당만 가면...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와서 차별적 시선을 많이 겪었는데, 특히 식당에 가면 안타까운 오해들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다 가난할 것이다'라는 편견 때문에 샘 오취리가 식당에 가면 밥과 반찬을 넉넉히 담아주신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아프리카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너무 불쌍한 사람들만 나오다 보니 인식이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식당 주인이 '대우'를 해준 거 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뭔가 씁쓸한 기분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샘 오취리는 고향인 가나에서 유복하게 자랐는데, 아버지는 한국에서 자동차를 수입해 가나에서 판매하는 카 딜러 일을 하셨고, 할아버지는 대학교수, 형은 미국에서 지낸다고 합..

이슈거리 2017.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