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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오취리가 한국에서 겪은 차별 2가지

DaCon 2017. 9. 1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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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당만 가면...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와서 차별적 시선을 많이 겪었는데, 특히 식당에 가면 안타까운 오해들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다 가난할 것이다'라는 편견 때문에 샘 오취리가 식당에 가면 밥과 반찬을 넉넉히 담아주신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아프리카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는데, "너무 불쌍한 사람들만 나오다 보니 인식이 그렇게 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식당 주인이 '대우'를 해준 거 일수도 있지만, 그래도 뭔가 씁쓸한 기분이 느껴졌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샘 오취리는 고향인 가나에서 유복하게 자랐는데, 아버지는 한국에서 자동차를 수입해 가나에서 판매하는 카 딜러 일을 하셨고, 할아버지는 대학교수, 형은 미국에서 지낸다고 합니다.



또한 가나에서도 수도 아크라에서만 살아서 가나의 전통문화에 대해 잘 모른다고 합니다. 오히려 한국에 와서 가나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2. 일자리를 구하고 싶지만...



샘 오취리는 한국에서 외국인 신분으로 직업을 얻기가 굉장히 힘들었다고 합니다.



예전에 영어 강사로 일하고 싶어서 여러 학원에 연락을 취해봤는데, 당시 "어느 나라에서 왔냐" "흑인이냐 백인이냐"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거절당한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사실 샘 오취리는 한국 정부의 국비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서강대 컴퓨터공학과에 들어갔을 만큼 머리가 좋았고,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가나 부족 언어에 매우 능통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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