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에 앞서, 이국종 교수는 대학교 3학년 1학기 당시, 집안 내부 사정 때문에 도저히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학업 대신 (해군 일반병)군대를 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참고로 의대생들은 군의관으로 많이 가지만, 도중에 학업을 중단하면 당시만 해도 우선 징집 대상이었다고 합니다. 군 생활 동안에도 학업, 진로에 대한 고민은 멈출 수가 없었는데, 당시 훌륭하신 원사님을 만나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원사님은 (지금의 이국종 교수처럼)상부에 직언을 많이 하시던 분이셨는데, 그런 것 때문에 위에서 미움을 많이 받으셨다고 합니다. 결국 보직이 변경되는 일까지 있었는데, 당시 원사님은 "나쁜 보직을 감수할 자세만 되어있다면, 비굴하게 정치적으로 타협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