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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에서 슈틸리케 감독 영입이 '황당한 영입' 사례가 된 이유(ft. 박문성)

DaCon 2018. 7. 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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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축협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이끌어갈 감독으로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했었는데, 축구계에선 슈틸리케 감독 영입에 대해 대표적인 '황당한 영입'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축협에서는 "슈틸리케가 가지고 있는 독일 축구의 시스템을 한국 대표팀에 입히겠다"는 말을 했는데, 감독은 절대 마술사 아니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명장' 리피도 월드컵 우승, 챔스 우승 등을 일궈냈지만, 리피에게도 전술코치가 있고, 코치들이 가져온 전술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2015년 박문성 위원은 독일의 전 축구선수 리트바르스키를 만나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당시 "왜 그 사람을 데려갔어?"라는 황당한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박문성 위원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뛰었고.. 독일 축구 시스템 같은 것도 배우려고 한다"라고 했더니, "슈틸리케가 독일 축구 시스템을 알아?"라며 헛웃음을 쳤다고 합니다.



더 얘기를 들어보니 슈틸리케 감독은 독일 축구계에서 '비주류'로 분류되었던 사람이었고, 독일에서도 많은 생활을 하지 않았던 감독이었다고 합니다.



더구나, 슈틸리케의 지도력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는데, "아시아 상위 레벨에 있는 한국을 지도할 만한 지도력이 아니야, 너네 후회할 거야"라는 말도 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슈틸리케 감독 영입은 "(부족한 정보력)독일 사람이기 때문에 독일 축구 시스템을 잘 알 것이다" "감독 한 명이 조직을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합니다.

(ⓒ 블랙하우스 채널A뉴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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