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39

히딩크 감독이 '셔틀런'을 강조했던 이유

본론에 앞서, 히딩크 감독은 축구의 기본으로 '체력'을 꼽았는데, 체력도 신체적인 체력과 정신적인 체력으로 나눠서 본다고 합니다. 우선 폭발력을 위해 신체적인 체력을 키울 필요가 있지만, 본인보다 큰 선수를 상대로 당당히 싸울 수 있는 정신적인 체력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히딩크 감독은 2002년 당시 지옥의 체력 훈련으로 불리는 '셔틀런'을 실시했는데, 참고로 셔틀런은 신호음에 맞춰서 20m 구역을 왕복해서 달리는 훈련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셔틀런의 효과는 대단했는데, 잉글랜드, 프랑스와의 평가전을 비롯해 월드컵 무대에서도 유럽팀을 상대로 지치지 않는 투지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2002년 당시 대표적으로 차두리, 박지성, 이영표가 셔틀런 성적이 좋았고, 윤정환, 안정환은 셔틀런 ..

스포츠 2018.11.06

'축구 규칙' 웃통을 벗는 세레모니를 하면 경고를 받는 이유

축구경기에서 웃통을 벗는 세레모니를 하면, 무조건 경고가 주어지게 되는데, 이 행위에 대해 다양한 이유들이 있다고 합니다. 우선, 득점을 하게 되면 '원샷'이 잡히게 되는데, (유니폼 안에)이때 선수가 정치적, 종교적인 메시지를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물론 경기가 끝난 후지만)박종우 선수가 런던올림픽 당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세레모니를 했다가, 메달 박탈 위기까지 갔었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스폰서를 배려하기 위함이라는 말도 있는데, 참고로 스폰서는 브랜드 홍보 효과를 위해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한다고 합니다. 유니폼만 봐도 스폰서가 가득한 것을 알 수 있는데, 만약 선수가 상의를 탈의해버린다면, (홍보 효과↓)스폰서로부터 반감을 살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세 번째는 문화적인..

스포츠 2018.10.31

안정환이 생각하는 'K리그'가 인기가 없는 이유

본론에 앞서, 한국축구는 국가대항전, 국제대회 등에서는 열기가 굉장히 뜨거운데, 아이러니하게도 K리그의 인기는 높지 않다고 합니다. 흔히 K리그에 대해 "재미가 없다" "지루하다" 등의 의견들이 많은데, (K리그가 발전하려면)결국에는 '머니 싸움'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일본 J리그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최근에도 (토레스, 이니에스타)슈퍼스타들을 영입하면서 엄청난 효과를 봤다고 합니다. ( J리그 연일 매진)실제로 이 선수들을 보기 위해 많은 관중들이 찾아왔는데, 파급 경제효과만 1,00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일본은 과거에도 많은 스타들을 데려왔는데, 지쿠, 융베리, 포를란, 포돌스키는 물론, 세계적인 명장인 벵거도 일본에서 감독생활을 했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투자의 문제'이지만, K리..

스포츠 2018.10.13

'A급 지도자' 안정환이 감독 데뷔를 망설이고 있는 이유

본론에 앞서, 안정환은 AFC(아시아축구연맹)에서 축구 지도자 자격증 과정을 수료하여, 현재 (성인, 프로 가능)A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한 상태라고 합니다. 즉, 당장이라도 성인, 프로팀 감독 업무 수행이 가능한 상태지만, '감독 데뷔'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안정환은 지도자 계획이 없었는데, 2014년 (당시 국대 감독)홍명보 전무와 함께 '브라질 월드컵 이후 함께 지도자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도자 자격증을 준비하게 된 것인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갑자기 홍명보 감독이 경질되면서 모든 계획이 무산됐다고 합니다. 안정환은 홍명보 감독이 경질되고 나서 술자리를 가진 적이 있었는데, 당시 홍명보 감독으로부터 "정환아 대한민국이 날 버렸..

스포츠 2018.10.10

'국대 출신'이 일반인보다 체력이 안 좋은 이유(ft. 안정환)

'한국 축구 레전드' 안정환은 사람들로부터 "(은퇴해도)국대 출신이니까 체력이 좋을 거야"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안정환은 겉보기와 달리, 부상과 혹사로 인해 몸이 많이 망가진 상태인데 즉, 뼛속까지 모든 걸 다 짜내고 남은 '껍데기의 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무릎 양쪽 연골을 전부 들어낸 상태라서,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저려 와)화장실에도 오래 앉아있지 못한다고 합니다. (연골이 없다 보니까 무릎이 뼈끼리 닿아)심지어 계단을 오르다 주저앉을 때도 있었는데, (체력은커녕)이렇게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고통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뛰는 운동은 아예 엄두도 못 내는데, (다른 운동선수 마찬가지)참고로, '농구 레전드' 서장훈 역시 온몸에 성한 데가 없다고 합니다...

스포츠 2018.10.08

'슈퍼스타' 아버지를 잇는 2세 축구선수 TOP 10

1.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저스틴은 오렌지 군단의 전설적인 공격수 '파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아들로, (AS 로마 소속)연령별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고 있는 네덜란드 축구의 기대주라고 합니다. 2. 지오반니 시메오네 지오반니는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의 아들로, 현재 AFC 피오렌티나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아르헨티나의 신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3. 히바우지뉴 히바우지뉴는 '호돈신' 호나우두와 함께 삼바축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히바우두'의 아들로, 현재 브라질, 루마니아, 불가리아, 포르투갈 등의 해외리그를 전전하면서 경험을 쌓는 중이라고 합니다. 4. 엔조 페르난덴스 엔조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불리는 '지네딘 지단'의 ..

스포츠 2018.08.28

우리나라 축구 감독이 자주 바뀌는 이유

본론에 앞서, 축구협회는 비난이 쏟아질 때마다 항상 문제점을 외부에서 찾으려 하는데, 지금까지 '감독을 경질하는 방법'으로 문제점을 해결해 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97년 이후에만 무려 13명의 감독이 경질되었고, 임기 기간도 평균 1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1998 프랑스 월드컵 도중 차범근 감독이 경질되는 사례도 있었고, 조광래 감독은 축협의 일방적인 통보로 대표팀을 떠나야만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렇게 감독이 자주 교체되는 사례는 (사우디아라비아 17년간 16명 경질)중동 국가를 빼놓고,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라고 합니다. 감독 선임 문제는 일본한테 배워야 할 점이 많은데, 일본은 감독을 선임하면 4년간 팀을 이끌어가도록 지원해주고, (성공하든 실패하든)4년 동안 배운 것을 자산으로 ..

스포츠 2018.07.19

축구계에서 슈틸리케 감독 영입이 '황당한 영입' 사례가 된 이유(ft. 박문성)

2014년 축협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이끌어갈 감독으로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했었는데, 축구계에선 슈틸리케 감독 영입에 대해 대표적인 '황당한 영입'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축협에서는 "슈틸리케가 가지고 있는 독일 축구의 시스템을 한국 대표팀에 입히겠다"는 말을 했는데, 감독은 절대 마술사 아니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명장' 리피도 월드컵 우승, 챔스 우승 등을 일궈냈지만, 리피에게도 전술코치가 있고, 코치들이 가져온 전술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2015년 박문성 위원은 독일의 전 축구선수 리트바르스키를 만나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당시 "왜 그 사람을 데려갔어?"라는 황당한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박문성 위원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뛰었..

스포츠 2018.07.16

축구선수가 '왁싱'을 하는 이유

축구선수들은 각자가 나름대로 털 관리를 하는데, (자주 씻기 때문에)주로 위생상의 이유로 '브라질리언 왁싱' 같은 걸 많이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털이 많은 부위는 대소변, 땀 등의 분비물이 많이 묻어 나오는데, 털은 물기와 냄새를 잘 머금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냄새가 더 오래 남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히 '다리털' 제모에 많은 신경을 쓰는데, 축구선수들은 아무래도 경기를 뛰다 보면, 다리에 근육통이 올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영양제+맨소래담 등)약품을 이용한 다리 마사지를 많이 하는데, 털이 있으면 마사지 도중 털이 끊어지거나 뽑혀서 오히려 피부에 염증이 유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리털 제모에 신경을 쓰는 축구선수들이 많은 것인데, 그밖에 상처 치료를 위해, 밴드를 불였다 뗄 때 아프..

스포츠 2018.07.15

'수비 불안'이 한국 축구의 고질병이 된 이유

(월드컵 등)한국 축구 대표팀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경기를 치르면, 꼭 '수비 불안' 문제가 대두되는데, 이런 문제가 수십 년째 반복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일단 대표팀의 수비 불안 문제는 전문적으로 수비를 배운 선수가 적기 때문인데, K리그 수비수들만 봐도 원래는 미드필더, 공격수로 뛰다가 수비수로 전환한 케이스가 많다고 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유소년 시절부터 내려가야 하는데, 어린 선수들 대부분이 미드필더, 공격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기 때문에, 수비수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비수를 시키면 애들이 하기 싫어서 울기도 하는데, 골키퍼를 하라고 하면, 아예 축구를 안 하고 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시스템도 문제인데, 우리나라 축구는 감독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

스포츠 2018.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