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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대로] 조승연이 알려주는 '펜싱의 진짜 의미'

DaCon 2016. 12. 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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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은 대학교 시절 현대적인 펜싱보다는 18,19세기의 펜싱을 배우기 위해 머리가 허연 스승님을 찾았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펜싱은 채점이 굉장히 어려운 스포츠라고 합니다. 펜싱 경기를 보면 누가 누굴 찔렀는지 잘 안 보이기 때문에 전자 장비로 득점을 판단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펜싱 스승님은 전자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바로 '펜싱의 정신에 어긋난다'는 이유였다고 합니다. 이에 조승연은 '그럼 어떻게 점수를 매기나요?'라는 궁금증이 생겼다고 합니다. 원래 펜싱이라는 스포츠는 워낙 칼이 빠르기 때문에 찌른 사람조차도 제대로 찔렀는지 파악이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나 정확히 알 수 있는 단 한사람이 있는데, 바로 칼을 맞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축구에서 득점을 하면 '골'을 외치듯, 펜싱에서는 '투셰'를 외친다고 합니다. 사실 투셰는 '찔렀다'라는 뜻이 아니라 '찔렸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즉 펜싱에서의 채점은 득점한 사람이 아니라 실점한 사람이 손을 들고 스스로 상대편한테 점수를 주는 것이 펜싱의 법도라고 합니다. 


그리고 옛날의 펜싱은 무예였다고 합니다. 무예의 목적은 무공을 쌓아서 진짜 나쁜 놈들이 왔을 때 누군가를 지킬 수 있는 무공을 쌓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무공이란 어느 순간에 쌓이는 것이냐, 바로 '투셰'라고 말할 때라고 합니다.

(ⓒ 말하는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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