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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웹툰 작가들이 말하는 '웹툰 작가의 장단점'

DaCon 2017. 6. 1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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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점(자유, 수입)



웹툰 작가는 내향적인 사람이 하기 좋은 직업이라고 합니다. 망해도 나 혼자 망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많은 부분에서 자유롭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웹툰 작가의 장점이라고 합니다. 



웹툰 작가에게 수입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김풍 작가는 2003년 첫 번째 작품이었던 <폐인가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웹툰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 상품으로 큰 부가 수입을 창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웹툰 시장이 커지기 전에는 한 달에 100만 원도 벌지 못했다고 합니다. 웹툰 원고료만으로는 생활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캐릭터 부가 사업을 통해 월에 억대 수입을 올리게 되었고, 이 수입으로 회사까지 차릴 수 있었다고 합니다.



주호민 작가의 경우 아마추어 시절 카툰 연재 갤러리에서 원고료도 없이 웹툰을 연재했었다고 합니다. 그 후 한 스포츠 신문 사이트에서 연재 제의가 와서 회당 20만 원의 원고료를 받고 시즌2를 연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슷한 시기에 야후에서도 회당 13만 원 정도의 원고료를 받는 조건으로 웹툰을 연재하기 시작하여 총 월 200만 원의 수입을 올렸었다고 합니다. 13년 차가 된 지금은 자신의 집과 부모님 집을 장만해드릴 정도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10년 차 웹툰 작가 기안84는 초봉으로 월 60만 원을 벌면서 연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후 네이버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수입이 크게 올랐는데 어머니의 빚을 갚아드리는 동시에 집까지 장만해드렸고, 중형차도 한 대 사드렸다고 합니다. 



'4년 차 웹툰 작가' 전선욱 작가의 경우 계약 관련 문제로 구체적인 수입은 밝힐 수 없지만 월 3억~5억 내외로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2. 단점(악플, 마감, 순위)



웹툰을 그리다 보면 괴이한 스토리를 시도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마다 악플을 받으면 상당한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또한 마감에 대한 압박도 심하다고 합니다. 웹툰을 기다리는 팬들의 눈치를 봐야 하므로 '마감 시간 준수'는 굉장히 민감한 사항이라고 합니다.



웹툰은 매주 연재되는 만큼 매주 순위가 공개된다고 합니다. <프리드로우> 전선욱 작가는 "순위에 연연하고 싶지 않았는데 한번 순위가 추락하고 나니 악몽까지 꾸게 되었다"며 순위에 대해 민감한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안84 역시 "매주 주식을 보는 것 같다"며 솔직히 순위를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고 합니다. 보통 하루에 25개의 웹툰이 올라오는데 자신의 웹툰 순위가 내려가게 되면 "재미가 없었나..."라는 생각이 들어 스스로 자책하게 되고, 순위가 내려간 만큼 "내 작품의 독자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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