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터리

'실미도의 후예' 공정통제사(CCT)

DaCon 2017. 7. 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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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CT(Combat Control Team)



공군의 대표적인 특수부대인 공정통제사(CCT)는 "훈련 중 흘린 땀 한 방울이 실전에서의 피 한 방울이다"라는 신조 아래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소수정예요원들이라고 합니다. 붉은색 베레모를 착용해 일명 '붉은 베레'로 불린다고 합니다.


공정(空挺)이라는 단어 자체가 '군사적으로 항공기를 이용해 전투 지역 또는 적 후방에 투입되어 적을 공격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가장 먼저 적진에 침투하여 안전한 지역으로 항공기를 유도하고 보급품과 병력을 안전하게 투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임무라고 합니다.


그 밖에 각종 장애물 정보와 기상정보 등을 사전에 확보해 아군 수송기에 알리고, F-15K 전폭기 등이 목표물을 공격할 때 정밀한 타격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수행한다고 합니다.

2. 탄생


공정통제사(CCT)는 베트남전에서 활약한 미 공군 CCT를 모티브로 1978년 4월 창설되었다고 합니다. 1968년 4월에 창설된 공군 특수부대인 실미도 684부대가 해체되고, 1978년 4월 공군의 새로운 특수부대인 공정통제사(CCT)가 창설됨에 따라 784부대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당시 부대원 전원이 부사관으로 구성되었는데 실미도부대를 양성했던 공군 정보교육대대가 이들을 맡았고, 부대 마크도 실미도부대 마크를 그대로 이어받았다고 합니다.

3. 훈련


임무 특성상 가장 먼저 적진에 침투해 정확한 낙하위치정보와 투하될 지점을 안전하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극한의 상황을 즐기는 타고난 끼와 강인한 체력이 없으면 CCT 요원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또한 각종 훈련, 실전 감각, 경험, 전문적 지식 등을 습득해야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5년 정도의 경력이 되어야 CCT 대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부대원 대부분이 15년 이상 된 베테랑 요원들이라고 합니다.


공정통제사(CCT)가 되기 위해선 1년간의 자체 훈련 외에 2년간의 위탁교육을 받는데 특전사(707특임대), UDT/SEAL, 해병대 등에서 고공낙하, 스쿠버, 폭파, 통신, 독도법, 침투, 교전, 생환, 탈출, 산악레펠 등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특수훈련을 수료해야 정식요원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래서 공정통제사(CCT)가 특수부대중의 특수부대라고 불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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