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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동물원에 데려가면 안 되는 이유

DaCon 2017. 8. 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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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은 동물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닌 힘과 권력을 가진 제국들의 과시 목적으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물뿐만 아니라 심지어 아시아인, 흑인, 폴리네시안들도 가둬놓고 전시했는데, 이는 호기심을 가장한 식민주의 인종차별을 자행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동물원은 교육적으로도 아이들에게 전혀 좋지 않다고 합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동물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고 싶고, 또 아이들이 동물원을 가면 좋아하니까 데려가는 것인데, 동물원은 가장 비교육적인 방식으로 동물을 대면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동물은 철창에 가둬서 저렇게 대해도 되는구나" "원래 살던 생태계와 전혀 상관없는 기후와 지역에 서식할 수 있구나"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되는 등 윤리적 문제의식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사실 문명화된 사회라면 동물을 철창에 가둬서 눈요기하는 것이 아니라, 사파리같이 동물들이 사는 곳을 몰래 떨어져서 엿보는 게 맞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독일과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사파리와 같은 동물 중심형 동물원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물원을 없애자는 의견에 대해 저항하는 사람들도 상당수라고 합니다. 사실 선진 동물을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누군가에겐 동물원이 동물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일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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