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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당선에 '인구'가 중요한 이유

DaCon 2017. 9. 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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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당시 많은 사람들이 "트럼프 조금 이상한 것 같아"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결과는 46.1%의 지지율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합니다.



조영태 인구학 박사에 따르면 "사실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트럼프 당선의 핵심은 '인구'였는데, 인구는 정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멕시코 같은 곳에서 젊은 사람들이 계속 넘어오다 보니, "미국이 다른 인종들의 나라로 변하면 어쩌지"하는 우려 때문에 많은 백인들이 '백인우월주의'인 트럼프를 지지한 것이라고 합니다.



조영태 인구학 박사는 스페인어를 쓰는 히스패닉(중남미계 이주민)이 유독 많았던 미국 텍사스에서 유학을 하던 시절, 특이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 영어를 잘 못하던 남미 유학생이 선생님께 "스페인어로 수업을 하면 안돼요?"라는 질문을 했는데, 선생님이 "그럼 스페인어로 하자"라고 했다고 합니다.



조영태 인구학 박사는 당시 "미국에 온 건지 스페인에 온 건지 상황 자체가 너무 혼란스러웠다"고 합니다.



사실 히스패닉들은 80년대부터 미국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그 숫자가 점차 늘어나게 됬는데, 2010년 이후에는 미국 출생아의 50% 이상이 히스패닉 부모에 의해 출생되었다고 합니다.



초기에 히스패닉들은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 주로 흑인들이 하던 일을 차지하기 시작했는데, 숫자가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백인들의 일자리 영역까지 침범하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백인들은 "히스패닉들이 내 일자리까지 차지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존의 위협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때 등장한 사람이 바로 트럼프였다고 합니다. "외국인은 나라 밖으로 내쫓겠다" "멕시코 장벽을 설치하겠다" 등의 반 이민정책으로 백인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제45대 미국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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