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쪄먹는 게 종류 TOP 4

1. 대게

본론에 앞서, 대게의 '대'를 '큰 대'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대게의 '대'는 '대나무'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길쭉하게 뻗은 대게의 다리와 마디가 대나무의 모양새와 닮아서 붙여진 이름인데, 대게는 '대나무 죽'자를 써서 '죽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대게 중 최상급 대게로 알려진 (두 마리 30만 원 선)박달대게. 주로 몸이나 다리에 점이 있으면 다 박달대게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다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박달대게는 살이 꽉 차고 박달나무처럼 껍질이 단단한 대게를 뜻하는 말로, 영덕과 울진 쪽에서는 브랜드화를 목적으로 박달대게에 완장을 채운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대게는 배는 달라고 같은 수역에서 잡는 경우가 많은데, 러시아산 대게로 알려진 대게도 국내 대게와 같은 종이라고 합니다.

2. 킹크랩

크고 거친 느낌의 킹크랩은 대게와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지만, 다리 수와 집게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10개)대게의 다리 수와 달리 킹크랩의 다리 수는 8개이고, 특징으로는 집게다리의 양쪽 크기가 다르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손님들이 간혹 오해하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합니다.

3. 홍게

홍게는 대게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과거 살도 별로 없고, 맛도 별로 없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이미지 변신)이제는 '붉은 대게'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홍게는 찜보다는 탕으로 먹어야 제맛인데, (홍게 짬뽕, 게살 수프 등)시원한 국물을 낼 수 있는 중식 요리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4. 너도대게

너도대게는 대게와 홍게 사이에서 태어난 교잡종으로 "(1999년 국립수산과학원 조사 당시)너도대게냐?"라는 말에서 '너도대게'라는 명칭이 생겼다고 합니다.

'청게'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홍게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청과 홍으로 나눠서 부른 것 같다고 합니다.

(너도대게끼리 교미 후 부화가 되지 않아 아직 종 분류가 안 된 상태)너도대게는 현재 정식 종이 아니다 보니, 금어기가 따로 없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여름, 가을철)국내산 대게를 먹을 수 없을 때, 너도대게를 먹기 좋은데 맛도 대게와 홍게 중간 정도라고 합니다.
(ⓒ 수요미식회 도도하라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