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36

'태릉선수촌' 음식이 잘 나와도 체중이 유지되는 이유(FEAT. 이승훈)

(국가대표 선수 훈련을 위한 합숙기관)태릉선수촌 내에 있는 식당은 고된 훈련에 지친 선수들을 위해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푸짐한 음식이 제공된다고 합니다. 우리가 생각했을 땐, 태릉인이다 보니 "식단도 빈틈없이 짜 놓았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강한데, (식단 관리는 자기 몫)실제로는 선수 마음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즉, 식단은 선수 자율에 맡기고 있는 편인데, 다만 체중을 줄이거나 늘려야하는 종목은 제외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역도의 경우엔 체중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이 먹고 야식도 추가된다고 합니다. 이승훈 선수의 경우, 스피드 스케이팅은 몸이 가벼워야 유리한 종목이기 때문에 평소 소식하면서 체중 조절을 하고 있는 편이라고 합니다.(ⓒ 집사부일체)

이슈거리 2018.03.14

아픈 역사에서 탄생한 부산 음식들

본론에 앞서, 우리나라는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망과 함께 광복을 맞이했는데, 광복이 되자 수많은 국외 동포들이 국내로 귀국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부산을 거쳐 간 동포가 무려 200만 명에 달했는데, 그중에서 약 20만 명이 부산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광복과 더불어 한국전쟁 이후에도 부산으로 모여든 피난민들이 많았는데, 부산은 한국전쟁 이후 인구가 (47만~89만 명)약 두 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광복+한국전쟁)부산은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게 되면서, 먹을거리 역시 턱없이 부족하게 되었는데, 살기 위해서는 뭐라도 먹어야 했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는 탕의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당시 부산 사람들은 소뼈를 우려먹던 설렁탕이 그리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쟁 후 소고기가 귀해지면서 소뼈를 구할..

이슈거리 2018.01.02

줄이 긴 음식점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 2가지(feat. 장동선)

번화가를 걷다 보면, "어? 저기는 뭐 길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지?" "나도 한번 가봐야겠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맛과 서비스가 그 음식점의 비결이겠지만, 여기에는 2가지 심리가 숨겨져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이유)일반적으로 사람은 다른 사람이 즐기는 무언가에 내가 소외되면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물론 행위를 하고 나서 판단할 문제지만)그래서 이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건 한 번쯤은 해보고 싶어한다고 합니다. 두 번째 이유의 핵심은 '다른 사람들이 주는 영향'인데, 음식의 맛이 그렇게 좋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맛있다고 하면 그 영향을 받아 "역시 기다릴만하네"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알쓸신잡2 푸드트럭인스타그램 고수외전)

이슈거리 2017.12.29

대박집이 확장 이전하면 망하는 이유(FEAT. 백종원)

(한 가게를 예로 들면)줄을 서야 먹을 수 있었던 국수 맛집이 장사가 잘 돼서 기쁜 마음으로 (확장 이전)테이블을 늘렸는데, 오히려 전보다 손님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 문제는 우선적으로 손님들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하는데, 일단 줄을 서서 먹었던 가게에 대기줄이 사라지면 '의아함'을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대기줄에 대한 의아함을 느낀 손님들이 식당 안에 텅텅 빈 테이블까지 보면 "가게가 예전만 못하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고 합니다. 이상하게 한참 줄을 서서 기다렸다 먹는 게 맛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람 심리가 그렇다고 합니다. 즉, 이것 역시 맛집에서 느끼는 또 다른 맛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가 되는 것이 있는데, 가게를 옮길 때 가격도 함께 인상해버리는 것이라고 ..

이슈거리 2017.12.16

경상도 음식에 대한 편견 몇 가지

음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전라도는 잔잔한 바다와, 풍부한 자원, 넓은 평야를 고루 갖추고 있어 음식을 만들기에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경상도 음식이 전라도 음식과 비교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경상도 음식에 대해 "맵다" "짜다" "감칠 맛이 없다"라는 평가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타 지역에 비해 음식들이 자극적인데, 이 자극적인 맛이 맛 평가에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또한 6.25 전쟁 당시 경상도 지역은 피난민들의 집결지였다고 합니다. 당시 경상도 사람들이 없는 형편에도 피난민을 위해 음식을 내주었는데, 전쟁 중이라 수준이 떨어지는 음식들을 내주다 보니 "경상도 음식은 맛이 없다"라는 편견이 확장되었다고 합니다. 그 밖에 경상도는 타 지역에 비해 중공업, 상공업이..

이슈거리 2017.08.22

한정식에 대해 몰랐던 사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인 한정식은 사실 궁중 사람들이나 양반들이 먹던 전통 음식이 아니라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을 상대하던 기생집 안주상이었다고 합니다. 우선 한정식의 형태가 우리 전통에 어긋나는데, 우리나라 전통 식문화는 독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정식이란 일정한 요리 종류를 정해 놓고 한 끼 식사가 되게 한 상차림을 뜻하는데 정식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말이 아니라 일본말이라고 합니다. 과거 일본인들이 조선 음식을 대접받았는데, 그때 왕실의 연회 상을 바탕으로 한식, 일식, 중식 등을 포함해 대접하면서 한정식이 탄생했다고 합니다. 이후 유흥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기생집의 안주상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한정식은 해방 이후 다시 떠오르게 되었는데, 일본인의 기생 관광 목적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

이슈거리 2017.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