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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오랑우탄'이 실제로 존재했었다?

DaCon 2017. 8. 2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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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혹성탈출>에서 주인공 시저의 조력자이자 시저 못지않은 지능을 갖춘 오랑우탄 모리스.



모리스는 서커스단 출신으로 당시 인간들에 의해 수화를 익혔으며, 사람의 손에서 길러진 탓인지 다른 유인원들보다 지능이 높다고 합니다.



실제로 유인원 무리에서 선생님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어린아이들에게 문자와 규율 등을 가르친다고 합니다.



모리스가 영화가 아닌 현실에서 실제로 존재했었는데 그 주인공은 오랑우탄 '찬텍'이라고 합니다. '찬텍'은 말레이어로 '예쁜이'라는 뜻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찬텍은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오랑우탄으로 유명한데, 영장류 실험실에서 태어나 기저귀 착용, 화장실 사용법, 유치원 등 실제 인간 아이처럼 자랐으며 생후 6개월부터 수화를 배워 약 150개 이상의 단어를 구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알려주지 않은 단어도 기존 단어들을 조합해서 표현하는데, 예를 들어 햄버거는 빵, 고기, 치즈라고 표현했으며 케첩은 토마토와 치약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찬텍이 9살 때 여학생을 공격했다는 오해를 받아 테네시 대학으로 돌아오게 되었는데, 그 후 영장류센터 실험실을 거쳐 동물원으로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39살, 죽을 때까지 동물원 우리에 갇혀 살게 된 찬텍은 당시 엄마 같은 린 마일스 박사에게 "엄마 차 가져와, 집에 가자"라는 표현을 했고다고 합니다. 찬텍이 걱정된 린 마일스 박사는 "어디가 아프니?"라고 묻자, "마음이...."라는 수화를 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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