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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식민지에 남기고 간 언어

DaCon 2017. 10. 3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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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옛날부터 마야어와 아스텍어만 사용했었는데, 16세기 스페인 사람들이 식민 지배를 시작한 이후부터 원주민들에게 억지로 스페인어를 사용하게 했다고 합니다.



예전에 비해 시간이 지나면서 언어가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식민 지배 당시의 단어들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누가 불러서 "말씀하세요"라고 대답할 때 멕시코 사람들은 아직도 "만데(mande)=명령하세요"라고 대답한다고 합니다(지금은 '말씀하세요'의 의미로 사용)



이탈리아의 인사말 '안녕'을 뜻하는 차오(chao)에도 비극적인 역사가 배어 있는데, 이탈리아는 로마 제국 당시 시민은 소수였고 나머지 대부분은노예였다고 합니다.



차오(chao)의 어원은 "야!라고 부르면 나 (schiavo)노예입니다"라는 말로 schiavo(노예)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 단어가 chao(안녕)로 변했다고 합니다.



독일에도 노예의 역사가 배어 있는데, 남독일에서 쓰는 Servus(안녕)가 라틴어로 노예를 뜻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독일 사람은 스페인어나 이탈리아어를 들으면 잘은 몰라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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