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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적인 눈으로 바라본 '서울의 인구 증가' 이유(feat. 유현준)

DaCon 2018. 1. 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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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에 앞서, 과거 (지금의 종로와 중구 일대)한양은 약 20만 명이 거주하는 작은 도시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당시 조선 전체의 인구 수는 약 800만 명)



당시 한양 일대는 일제강점기에 성벽이 허물어지면서 '경성부'라는 이름으로 확장됐는데, (일본군 주둔지역과 공업 지역을 포함)경성부가 확대되면서 인구 수도 증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서울은 60년대 400만 명, 70년대 800만 명을 돌파했고, 산업화에 맞물리면서 서울 집중은 더욱 가속화되어 1980년대부터 서울은 1,000만 명이 넘는 거대 도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건축가 유현준은 건축가적인 시선을 봤을 때, 서울 인구의 증가는 '보일러의 힘'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합니다.



보일러는 모든 사람을 땅 주인으로 만들어준 도구라고 말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주거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2층짜리 집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온돌 문화 때문이었는데, 온돌은 2층에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2층 집을 짓기엔 한계가 따랐다고 합니다.



그러다 50~60년대에 기름보일러가 등장하면서 2층, 3층짜리 집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아파트가 등장하면서 같은 땅에 많은 집을 지을 수 있게 되었고, 이로 인해 사람들은 토지가 아닌 아파트 평수만큼을 땅으로 인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기름보일러와 아파트의 등장은 서울의 인구 증가는 물론 (부동산을 소유)중산층이 만들어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 알쓸신잡2 암살 픽사베이 불타는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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