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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녀' 한옥 지붕 끝이 들려있는 이유

DaCon 2019. 3. 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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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추녀라고 불러)우리나라 한옥 지붕 끝을 보면 '곡선'으로 들려있는데, 이 추녀가 만들어진 데는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우선, (지붕의 뼈대)서까래가 길게 뻗어 나오면 '처마'가 만들어지는데, 처마는 나무 기둥이 비를 맞지 않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 전통 건축의 미학은, "나무를 물에 젖지 않게 한다"라는 데서 출발하는데, 나무가 젖으면 썩고, 썩으면 곧 집이 무너지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비가 오면 코너 기둥이 많이 젖게 되는데, (햇빛이 잘 안 들어와)사실 코너 부분은 다른 처마보다 처마가 길기 때문에 썩기 쉽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잘 말려주기 위해 처마 끝을 들어 올려주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추녀'가 생긴 이유라고 합니다. 



참고로, (입사각이 급하기 때문)우리나라 보다 위도가 낮은 나라를 보면, 추녀가 더 위로 올라가 있다는 특징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건물의 하중을 받치는)기단, 주춧돌이 만들어진 이유도, 다 나무를 젖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 알쓸신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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