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61

'국대 출신'이 일반인보다 체력이 안 좋은 이유(ft. 안정환)

'한국 축구 레전드' 안정환은 사람들로부터 "(은퇴해도)국대 출신이니까 체력이 좋을 거야"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사실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안정환은 겉보기와 달리, 부상과 혹사로 인해 몸이 많이 망가진 상태인데 즉, 뼛속까지 모든 걸 다 짜내고 남은 '껍데기의 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무릎 양쪽 연골을 전부 들어낸 상태라서, (오래 앉아 있으면 다리가 저려 와)화장실에도 오래 앉아있지 못한다고 합니다. (연골이 없다 보니까 무릎이 뼈끼리 닿아)심지어 계단을 오르다 주저앉을 때도 있었는데, (체력은커녕)이렇게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고통이 많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뛰는 운동은 아예 엄두도 못 내는데, (다른 운동선수 마찬가지)참고로, '농구 레전드' 서장훈 역시 온몸에 성한 데가 없다고 합니다...

스포츠 2018.10.08

'슈퍼스타' 아버지를 잇는 2세 축구선수 TOP 10

1.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저스틴은 오렌지 군단의 전설적인 공격수 '파트릭 클루이베르트'의 아들로, (AS 로마 소속)연령별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고 있는 네덜란드 축구의 기대주라고 합니다. 2. 지오반니 시메오네 지오반니는 '명장' 디에고 시메오네의 아들로, 현재 AFC 피오렌티나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으며, 청소년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아르헨티나의 신성'으로 주목 받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3. 히바우지뉴 히바우지뉴는 '호돈신' 호나우두와 함께 삼바축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히바우두'의 아들로, 현재 브라질, 루마니아, 불가리아, 포르투갈 등의 해외리그를 전전하면서 경험을 쌓는 중이라고 합니다. 4. 엔조 페르난덴스 엔조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불리는 '지네딘 지단'의 ..

스포츠 2018.08.28

'문신'에 대한 김동현의 생각(ft. 기선제압)

본론에 앞서, 보통 계체량을 보면 선수들끼리 눈빛 싸움, 몸싸움, 심지어 욕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게 다 상대 선수의 기를 죽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합니다. 김동현도 과거 입이 험하기도 유명한 '네이트 디아즈'와 기싸움을 벌인 적이 있었는데, 솔직히 김동현은 "UFC 정도 되면 욕이 안 먹힌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신'이 있는 선수를 보면 위축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UFC 무대에서 활동할 정도면, 선수들의 문신에 기죽을 일이 없다고 합니다. (문신이 아닌)보통 느낌으로 상대의 기를 느끼는데, 한 번 몸을 부딪혀 보면 "힘이 어느 정도 있구나, 몇 분 정도 버티겠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아는형님 UFC)

스포츠 2018.08.01

서장훈과 현주엽이 농구부 꼴찌에서 에이스로 성장하게 된 사연

본론에 앞서, 서장훈은 초등학교 때까지 야구부로 활동하다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농구부로 전향했는데, 당시 농구를 처음 접하다 보니 농구부에 있던 친구들을 따라가지 못했다고 합니다. 당시 신체조건도 애매했고, 실력 차이 때문에 농구부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였는데, 그래서 남들은 전술 훈련할 때, 혼자 구석에서 슛, 드리블 등의 기초 연습만 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외로운 농구부 생활을 이어가던 중, 서장훈은 자신과 같은 처치에 있던 사람을 발견했는데, (1년 후배)그 사람이 바로 현주엽이었다고 합니다. 현주엽 역시 농구 실력이 최하위였는데, (농구에 큰 뜻이 없었어)당시 농구부에 들어온 이유를 들어보니, 단지 살을 빼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서장훈과 현주엽은 서로를 의지하면서 힘겨운 농구부 생활을..

스포츠 2018.07.20

우리나라 축구 감독이 자주 바뀌는 이유

본론에 앞서, 축구협회는 비난이 쏟아질 때마다 항상 문제점을 외부에서 찾으려 하는데, 지금까지 '감독을 경질하는 방법'으로 문제점을 해결해 왔다고 합니다. 실제로 97년 이후에만 무려 13명의 감독이 경질되었고, 임기 기간도 평균 1년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1998 프랑스 월드컵 도중 차범근 감독이 경질되는 사례도 있었고, 조광래 감독은 축협의 일방적인 통보로 대표팀을 떠나야만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이렇게 감독이 자주 교체되는 사례는 (사우디아라비아 17년간 16명 경질)중동 국가를 빼놓고, 굉장히 이례적인 사례라고 합니다. 감독 선임 문제는 일본한테 배워야 할 점이 많은데, 일본은 감독을 선임하면 4년간 팀을 이끌어가도록 지원해주고, (성공하든 실패하든)4년 동안 배운 것을 자산으로 ..

스포츠 2018.07.19

축구계에서 슈틸리케 감독 영입이 '황당한 영입' 사례가 된 이유(ft. 박문성)

2014년 축협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이끌어갈 감독으로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했었는데, 축구계에선 슈틸리케 감독 영입에 대해 대표적인 '황당한 영입' 사례로 인식되고 있다고 합니다. 당시 축협에서는 "슈틸리케가 가지고 있는 독일 축구의 시스템을 한국 대표팀에 입히겠다"는 말을 했는데, 감독은 절대 마술사 아니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명장' 리피도 월드컵 우승, 챔스 우승 등을 일궈냈지만, 리피에게도 전술코치가 있고, 코치들이 가져온 전술 중에서 하나를 선택한다고 합니다. 2015년 박문성 위원은 독일의 전 축구선수 리트바르스키를 만나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당시 "왜 그 사람을 데려갔어?"라는 황당한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에 박문성 위원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뛰었..

스포츠 2018.07.16

축구선수가 '왁싱'을 하는 이유

축구선수들은 각자가 나름대로 털 관리를 하는데, (자주 씻기 때문에)주로 위생상의 이유로 '브라질리언 왁싱' 같은 걸 많이 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털이 많은 부위는 대소변, 땀 등의 분비물이 많이 묻어 나오는데, 털은 물기와 냄새를 잘 머금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냄새가 더 오래 남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히 '다리털' 제모에 많은 신경을 쓰는데, 축구선수들은 아무래도 경기를 뛰다 보면, 다리에 근육통이 올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영양제+맨소래담 등)약품을 이용한 다리 마사지를 많이 하는데, 털이 있으면 마사지 도중 털이 끊어지거나 뽑혀서 오히려 피부에 염증이 유발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리털 제모에 신경을 쓰는 축구선수들이 많은 것인데, 그밖에 상처 치료를 위해, 밴드를 불였다 뗄 때 아프..

스포츠 2018.07.15

'수비 불안'이 한국 축구의 고질병이 된 이유

(월드컵 등)한국 축구 대표팀이 각종 국제대회에서 경기를 치르면, 꼭 '수비 불안' 문제가 대두되는데, 이런 문제가 수십 년째 반복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일단 대표팀의 수비 불안 문제는 전문적으로 수비를 배운 선수가 적기 때문인데, K리그 수비수들만 봐도 원래는 미드필더, 공격수로 뛰다가 수비수로 전환한 케이스가 많다고 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유소년 시절부터 내려가야 하는데, 어린 선수들 대부분이 미드필더, 공격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기 때문에, 수비수를 선호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수비수를 시키면 애들이 하기 싫어서 울기도 하는데, 골키퍼를 하라고 하면, 아예 축구를 안 하고 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시스템도 문제인데, 우리나라 축구는 감독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

스포츠 2018.07.13

'빛영권' 김영권이 훔멜스에게 감탄한 이유

'빛영권' 김영권은 독일과의 마지막 조별 경기에서, 세계적인 중앙 수비수인 '마츠 훔멜스'에게 크게 반한 부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김영권은 경기가 끝나고, 세계적인 선수가 많은 독일 선수들과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었는데, 당시 같은 포지션인 훔멜스에게 유니폼을 바꾸자는 말을 했었다고 합니다. 당시 훔멜스에게 유니폼을 바꾸자고 하니까, "(충격적인 패배)지금은 바꿀 분위기가 아닌 것 같으니, 라커룸 안에 들어가서 바꾸자"라는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김영권은 어쩔 수없이 "알겠어.."라고 돌아섰는데, 속으론 "(사실상)유니폼 교환을 못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세계랭킹 1위 독일을 꺾은 기쁨)그렇게 김영권은 감독님, 코치,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 안에서 긴 세리머니를 하고, 아무 생각 없이 ..

스포츠 2018.07.12

'교체선수'가 선발보다 더 힘든 이유

일반적으로 교체 선수는 선발 선수보다 체력적으로 안 힘들 거라고 생각하는데, 생각과 달리 교체 선수들이 훨씬 더 힘들다고 합니다. 경기장 밖에서 워밍업 하는 거 하고, 안에서 경기하는 거 하고는 호흡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인데, 호흡이 안 터지면 몸이 좀 무거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황희찬 선수가 투입된 지 20여 분 만에 다시 교체되는 모습에 사람들 모두가 의아해했는데, 이 역시 호흡 문제가 컸다고 합니다. 여담으로 전 국대 감독 차범근은 교체선수를 다시 뺀 모습을 보고 매우 놀랐는데, 교체선수를 다시 뺀다는 것은 자기 선택이 틀렸다는 걸 바로 인정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신태용 감독이 그만큼 예민하는 걸 느꼈고, 덧붙여 신태용 감독에게 그런 용기와 감각 그리고 대..

스포츠 2018.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