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심리적으로 상대방의 재력에 대해 궁금해하고 또 알고 싶어 하는데, 이는 구별을 짓기 위한 심리가 작용된 것이라고 합니다. 평수가 넓은 집에 사는지, 좁은 집에 사는지를 보고 이 사람이 나의 집단인지 아니면, 그들의 집단에 속하는지 구분을 짓게 되는데, 슬프게도 이런 구분이 구별이 아닌 차별로 변질되었다고 합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을 보면 친구 부모님의 재력에 따라 차별을 두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사실 다 부모를 보고 배운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형편이 어려운 친구를 집에 데려가면 "아버지 무슨 일하시니?" "쟤랑 놀지마"라는 등 부모들부터 차별을 두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에서도 차별이 그대로 이어지는데, 실제로 임대 아파트 아이들을 받지 않는 학원까지 생겨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