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론에 앞서, 샘 오취리는 2009년 국비장학생으로 한국에 오게 됐는데, 사실 한국에 대해 잘 몰랐고 솔직히 관심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 와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발전한 나라여서 놀랐지만, 동시에 차가운 시선, 차별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한국생활 초기 단역 배우 알바로 당시 미군 병사 역을 받았는데, 관계자가 오더니 (아프리카인 선입견)"가나 사람이라고 말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건넸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에 거주하는 흑인들이 단역에 출연하게 되면 주로 깡패, 소매치기, 도둑 등의 배역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샘 오취리는 단역 배우 알바 말고도 영어 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여러 영어 학원에 지원했지만 흑인, 특히 아프리카사람이라는 이유로 매번 떨어졌다고 합니다. 샘 오취리는 인종..